(수정)

군산시장 선거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경선룰이 확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에 따르면 1일 새벽까지 제5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열어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100% 공론조사 방식'으로 뽑기로 결정했다.

최종 경선에 오를 후보는 당초 방침과 달리 여론조사 등을 통해 2배수 압축하기로 했다.

100% 공론조사는 후보자 추천선거인단 투표(인바운드) 50%, 여론조사 업체의 공모를 통해 모집된 선거인단 투표(아웃바운드) 50%를 합산, 최종 공천자를 결정하게 된다.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선거인단 수는 동수를 적용키로 했다.

후보자가 추천하는 인바운드 방식은 각 선거구 유권자 수의 100분의 2를 추천하면 후보별로 10%를 일정비율에 맞게 추출해서 투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아웃바운드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선거인단을 공모하고 이들 선거인단이 현장투표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북도당 공관위는 이날 '공론조사 100% 방식'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군산시장 경선의 아웃바운드 선거인단 규모를 1000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장 선거인단 규모는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1000명 씩 2000명 이다. 

또한 개혁공천을 실현하기 위해 현역 광역의원 20%, 기초의원 10%를 물갈이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여성·장애인·청년 등 사회적 약자, 정치신인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러한 경선방식은 1일 예정인 도당 집행위원회를 거쳐 향후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분위기 속에서 이른바 체육관 선거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여론적 부담과 시기적으로 공론조사에 참여할 선거인단 모집 등이 촉박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