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4개 도의원 선거구의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경쟁률이 4.2대1을 넘어선 가운데 향후 경선 탈락자들의 행보에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의 시의원 유턴 출마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데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관측이 현실화 될 경우 여론의 반응이 싸늘 할 것이라며 경계성 여론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는 6대 군산시의원을 지낸 4명의 기초의원을 비롯해 상당수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경선에서 컷오프 내지는 탈락한 예비후보 중 일부가 시의원 출마로 유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역 정가에서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정가에 따르면 6대 시의원을 비롯한 다수 도의원 예비후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탈락하더라도 시의원 선거로 유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원을 지낸 모 도의원 입지자는 “설령 시의원이 된다는 100%의 보장이 있더라도 기초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며 “도의원 경선 탈락 후 기초의원 출마는 시민들을 기만시키는 행위이자 정치적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일부 도의원 예비후보는 굳이 현 시점에서 시의원으로 유턴 출마여부 입장을 밝히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도의원 예비후보들의 실제 의중과 무관하게 ‘일부 도의원 입지자들이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시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느냐’는 호사가들의 입담이 그치지 않는 등 향후 경선탈락 예비후보들의 시의원 유턴 출마에 대한 각종 설이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혹시라도 있을 도의원 입지자들의 시의원 유턴 출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시민 김모 씨는 “도의원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떨어진 후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은 정치적 소신, 주민과의 약속이행, 정치인으로서의 영혼 등 3가지를 져버리는 것인 만큼 바람직하지 않으며, 유권자들이 냉철하고 지혜롭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