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군산상의 회장이 27일 경제시장을 강조하며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군산이 더 이상 침체의 늪으로 빠져 드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길이 험하다고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길이 없다면 새 길을 내서 뚫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시장’을 전면에 강조하고 나선 이 회장은 “40여년간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얻은 경영 노하우와 군산항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군산의 지역경제활성화 및 항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산을 미래성장 산업인 첨단 자동차 산업도시로 변화시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개항 115주년을 맞은 군산항 활성화 및 새만금신항의 접안규모 확대를 중앙부처와 협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역사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도시 군산의 관광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들의 복지증진 및 시정혁신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후보난립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의견이 제시되면 새정치연합 측 시장 후보들끼리 1차적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혀 향후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 될 경우 적극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현호 회장은 군산중, 군산고,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화양해운(주) 대표이사,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군산중고총동창회 회장, 페이퍼코리아공장이전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