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예비후보

송 예비후보는 “도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전라북도 전체의 일을 해왔다”며 “군산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새만금, 비응항, 군산신항만, 금강하굿둑 등 많은 정책을 생각하며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기대만큼의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다”면서 “군산이 가진 기본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산은 전라북도의 관문”이라고 전제하고 “군산이 활성화 되지 않으면 전라북도 전체 산업의 활성화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주가 탄소 연구 개발이 중심이라면 군산은 새만금과 국가산단을 연계한 탄소 융복합 산업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기존의 조선과 해양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탄소 융복합 관련 부품 공장 또는 완성 공장을 유치해 군산 발전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군산을 서해안 해양관광 대표도시로 육성하겠다”면서 “고군산은 이미 새만금 관광레저단지로 지정돼 마리나항과 리조트사업이 추진중으로,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해양헬스케어 시범단지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헬스케어 시범단지는 국가사업으로 해양자원을 이용한 치유와 재활서비스, 해양레저 기능을 결합한 복합레저단지를 의미한다.

송 예비후보는 이와함께 “군산항로에 갯벌에 쌓여 수심이 낮아지면서 대형 선박 출입항이 어렵고, 컨테이너 물량이 줄어 군산항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문제의 해결과 더불어 전라북도 차원의 지원을 통해 수산업의 재활성화를 도모, 군산시 옛 명성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최근 후보 경선절차 규칙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는 경우가 있지만, 공정 경쟁과 상향식 공천만 전제된다면 어떠한 것도 따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조만간 경선룰을 발표하겠지만, 도민이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은 없으리라 확신한다”며 “항간에 떠도는 전략 공천설은 새정치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며, 신당은 어떻게 좋은 후보를 낼 것이며, 합당한 룰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새만금 행정구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만금 개발속도에 비해 행정구역 문제가 너무 일찍 대두돼 전반적으로 새만금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해당 자치단체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전북권공항의 입지와 관련해서는 “꼭 어느 곳에는 있어야 하고, 어디는 안 된다는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안 된다는 지역의 경우 인센티브적 제도를 병행해 고려해야지, 싸움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