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기후변화 등 지구농업환경 변화로 인해 식량안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식량위기를 대비하고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위해 ‘농∙식품 산업 플라즈마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가 오는 12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김관영(군산, 민주당) 국회의원은 “오는 농∙식품 산업의 보호와 육성이 절실해진 이때에 우리나라의 농업기술개발 및 기술융합을 위한 연구개발(R&D) 현황을 점검하고, 농∙식품산업과 플라즈마 상용화 기술을 융합해 세계시장을 선도하자는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박효근 서울대 명예교수의 ‘한국 농업과학기술의 혁신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이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플라즈마 기술이 어떻게 농식품 산업에 접목될 수 있는지 한국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의 유석재 센터장과 농촌진흥청 홍수명 박사 그리고 한국식품연구원 김윤지 박사의 연구사례 중심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간 반도체 공정 또는 신소재 합성 등에 이용되어 온 플라즈마란 기체∙액체∙고체도 아닌 제4의 물질로 알려진 플라즈마란 새로운 물질의 합성과 가공을 도와 상용화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김관영 의원은 “많은 농식품 관련 연구기관들이 전라북도 내 혁신도시로 이전을 하고 계시다”며 “관계 기관들이 더욱 가까워진 만큼 활발한 인적∙기술적 교류를 통해 윈윈(win-win)하고 이를 통해 전라북도가 동북아 농생명수도로 도약함은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더욱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하는데 밀알이 되어줄 것”을 참여 기관에 당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최규성 의원과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천 의원 등 3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농식품 산업의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플라즈마 연구센터가 소속된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도출되는 농업 R&D과제가 국회는 물론 정부의 정책에도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