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시장을 지낸 문명수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늦깎이로 전북대 환경대학원에서 공학석사학위를 받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특히, 「군산시 도시경관 및 공원 녹지 평가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군산지역의 경관과 공원녹지에 대한 평가를 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군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군산시 도시경관 및 이미지 12문항, 군산시의 대표적인 지역경관 10문항, 군산시의 공원녹지평가 6문항, 개인의 일반적인 내용 8문항 등 36개 문항을 설문 받아 분석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이 논문에 따르면 군산시 도시경관 및 이미지 평가에서 군산시민들은 도시거주성에 대하여 40.9%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산시 도시경관 이미지, 자연경관 이미지, 인공경관 이미지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군산시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가장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주거환경개선으로 나타났으며, 군산시를 대표하는 상징장소로는 월명산, 채만식문학관, 은파물빛다리, 월명공원수시탑, 역전시장, 영동거리, 은파호수공원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공원녹지에 대한 만족도 평가의 경우 은파 호수공원, 월명공원, 청암산 수변공원, 근린공원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군산시 공원녹지 면적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많았으며, 군산시 전체 공원녹지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군산시 공원녹지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에 따라서는 10대와 40대에서 만족도가 높은 반면에 60대 이상은 대체로 만족도가 낮았다.
 
공원녹지 이용 빈도는 월 1-2회가 많았으며, 40대 이상 연령대, 5년 이상의 거주자, 단독주택과 고층아파트 거주자들이 공원녹지시설 이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녹지시설 이용 목적은 산책·걷기, 운동·조깅, 친구만남·데이트 등으로 나타났으며, 10대는 친구만남·데이트가, 20대와 50대는 운동·조깅,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산책·걷기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문명수 전 부시장은  “군산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이나 경관계획 등이 다른 지역과 거의 유사한 프레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군산 만의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경관계획이나 공원녹지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