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아 선거구)은 14일 제175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해 6월 우기전까지 완료하겠다던 군산시 우수저류조 사업이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군산시 우수저류조 사업은 월명지구와 나운 1지구, 나운 2지구로 나눠 추진되는 사업으로 부실설계임에도 밀어 붙이기식 공사진행으로 인해 사업예산이 수십억원을 넘어 100억원도 넘는 예산이 증액되어야만 마무리 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부실행정을 질타했다.
사업비 또한 208억6600만원에서 이번 업무보고에서 258억4600만원으로 49억8천만원이 증액됐고, 여기에 나운 1지구의 경우 강관압송 및 펌프시설 18억원을 추가했다고 하더라도 30억원이 증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월명지구의 경우 주변 균열, 침하 등으로 인해 16동 전면 철거가 바람직하고 국일빌딩은 현 상태에서 지반보강 후 보수를 실시해 사용한다고 하지만 이 마저도 보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 공사비가 적게는 수억에서 수십억이 증액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이 사업의 부실설계 등으로 인한 공사 지연사유와 책임소재에 따른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인지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