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제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경봉 시의원(나운1,2동)은 14일 제175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중소기업 두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 및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 강구에 대해 2가지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군산지역에 소재한 전도유망한 중소기업의 도산으로 인해 15개가 넘는 영세업체와 소상공인들이 10억 정도의 피해를 입고 도산위기에 처했고, 또 다른 업체도 직원 30여 명이 가족처럼 회사를 운영했지만 3개월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10명이 넘는 직원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가산단을 포함한 지역 내 많은 입주기업들이 멀쩡하게 사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속으로는 점점 곪아만 가고 있다며 현 경제불황의 위기에 대해 심각성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한 의원은 ‘군산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군산시 소상공인 지원조례’ 보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의원은 ‘영세업체 및 소상공인 고충 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영세업체 및 소상공인 고충 지원센터는 종서기업의 부도로 인한 위기 대응 능력 제고는 물론 고충을 상담하고 사전에 기업체 대표 면담 주선, 대금 분할 납부 등 지원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거나 부도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상설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관내 주소기업의 부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영세업체와 소상공인의 자립 및 재활을 도울 수 있도록 특별지원 근거 마련 등 영세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