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도민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전북발전정책을 구체화하겠다며 ‘30일, 현장 속으로!’를 시작한 유 의원은 6일 군산시를 방문해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한국지엠 협력업체를 찾아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군산시청을 찾은 유 의원에게 이성수 군산부시장은 “한국지엠 감원설과 ‘한국 철수설’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다행히 회사 측에서 감원결정을 철회하고 무급휴직으로 바꿔 일단락되었지만 아직 문제가 잠복한 상태다”라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또 “한국지엠의 지역 내 경제비중이 막대한 만큼 도 차원이나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유 의원은 “전북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산토끼를 잡으려는 노력보다 집토끼를 잘 보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현재 전북에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산토끼·집토끼론’은 ‘외부 기업을 유치하려 노력하는 것보다, 이미 전북에 와 있는 기업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유 의원의 평소 지론이다. 
 
군산시청 방문을 마친 유 의원은 이어 한국지엠 협력업체 (주)IS테크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주)IS테크는 최근 지엠대우의 유럽물량축소와 이에 따른 인원감축설로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외부기업 유치보다 현재 있는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앞서 열린 군산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군산 발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유 의원은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을 군산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군산을 서해안 시대·새만금 시대의 물류와 산업의 중심도시·중추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군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