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수도권 중심의 인재 집중 문제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공기관 지방인재 할당제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0일 제174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인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기관 지방인재 할당제’ 실시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에서는 우리나라 인구 25%가 집중되어 있는 서울은 교육, 문화, 산업의 약 80%를 독점하고 있고 이는 국토 균형 발전 저해는 물론 지방 인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자체의 균형있는 발전에도 큰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자체 자립율을 높일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에서의 지역 인재 채용은 매우 인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 지방인재 할당제는 수도권 인재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수도권과 지방간 인력격차를 해소하고 유능한 지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지역의 인재를 지역에 분산된 공공기관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사에서 공공기관 지방인재 할당제를 통한 의무 채용을 실시해 줄 것으로 강력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