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에너지 빈곤층 구제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성옥 시의원(나운1,2동)은 11일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에너지빈곤층은 난방, 취사, 조명 등 에너지구입에 가구소득의 10% 이상을 지출하는 계층으로 군산시도 11만 세대 중 1만 세대가량이 에너지 빈곤층에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13년 군산시 에너지 관련 지원사업의 경우 사랑의 연탄 688가구, LPG 지원 195가구, 난방유 지원 사업 95가구, 공동모금회 난방비 지원 79가 등 총 1,055가구 1억7800만원 가량을 지원했는데 이는 군산시 전체 에너지 빈곤층 10%도 안되는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실에서 군산시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에너지와 관련된 지원사업으로 연탄지원 사업에만 치중하는 것보다 유류비와 가스, 전기요금과 난방비 등 에너지 소비에 드는 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 보조해 주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 추진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책이라고 강조했다.
강성옥 시의원은 “에너지 바우처는 추위와 싸워야하는 에너지 빈곤층에게는 생존의 문제이자 당장 눈 앞에 있는 문제”라며, “생사가 걸린 에너지 빈곤층에게 에너지 바우처는 생명줄과 같은 것으로 군산시가 에너지 바우처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