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부실한 자료제출과 긴장감 없는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동완 시의원(나운3동∙미룡동)은 6일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가 의정활동 중 가장 맥빠지고 맹탕이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통상 감사자료는 감사 실시 7일전에 의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으나 올해는 감사 자료 제출기한 3일이 지나고서야 의회에 전달됐다”며, “더욱이 집행부는 이같은 사안에 대해 의회 자료요구가 늦어서 자료제출이 늦었다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 의원은 “그동안 정상적으로 자료요구를 한 것들은 책자로 만들어서 제출을 하고 늦어가 추가 요구된 감사자료는 별지로 제출했다”며, “심지어 어떤 부서는 정상 요구된 감사자료를 책자로 제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별도 자료로 그것도 감사당일에 제출했다”며, 집행부의 감사자세에 대해 질타했다.

 서동완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 늑장제출, 부실∙허위자료 제출과 위증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달라”며, “아울러 이같은 맥빠진 행정사무감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