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 국무총리가 이달 5일 ‘국정은 소통이더라’라는 회고록을 출간한다.

고건 전 총리가 공인으로 보낸 50년사가 고스란히 농축돼 있는 이 책은 약 500여쪽에 이르는 분량으로, 후배 공인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 박정희부터 노무현까지 역대 대통령에 얽힌 일화와 새마을 운동과 6.10 민주항쟁 등 현대사의 생생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고건 전 총리는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한다고 집단의 의사를 획일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집단주의, 파시즘과 같다”며 “따라서 공인에겐 소통이 주된 수단이자 목적이고 스스로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역지사지야말로 필수적인 자세이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