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박용성 전북도 교육의원이 전라북도 교육청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스포츠 강사를 감축한 것에 대해 학교현장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질타하고 나섰다.
박 교육의원은 25일 2013년도 도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에 대해 강도높게 지적하고 도 교육청의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스포츠 강사를 2011년 115명, 2012년 310명 등 학생수나 학교규모 등 학교현장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해마다 일관성 없이 선발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포츠 강사들은 체육수업 보조교사로 담임교사 책임 하에 체육수업 협력지도 및 학교 스포츠클럽을 지도하는 등 학생의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데도 예산확보문제로 대폭 감축해 2014년도의 경우 100명으로 감축했다”며, “이러한 도 교육청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도 교육청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스포츠 강사를 감축한 데 대해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을 감축해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실례로 도 교육청의 경우 17개 시∙도 중 학습준비물 예산이 학생 1인당 5만원(총액 54억원)으로 가장 많이 배정하고 있는데 이 예산만 반으로 줄여도 예산확보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일선학교에 배치된 체육전문 지도교사(코치)에 대해 학생수에 따라 보수에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 학교의 경우 학생 1명 또는 2~3명을 지도하는 코치가 A급이 되고 40명 이상의 지도하는 코치는 C급이 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에 반해 체육중∙고에는 일반학교에 비해 체육전문 지도교사가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도 실적이 나지 않고 있어 형평성에 맞도록 전반적인 배치기준을 마련할 것을 지적하고 시정,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