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아선거구)은 15일 제 174회 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가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각종 문화예술 예산지원을 2012년 10개 사업 3700만원, 2013년 11월 현재 14개 사업에 7000여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예술의 전당 개관이후 민간예술단체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지원 예산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지만, 각종 문화예술행사지원 기준이 없어 힘 있는 단체위주로 지원되는 데 반해 힘 없는 단체들은 십여 년을 활동했어도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의 문화예술 수준은 높아 가는데 행정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문화예술행사 지원에 대한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을 마련, 예술활동단체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과 불신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을 것”을 촉구했다.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 및 활용대책도 시급히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군산시가 총 9억5천여만원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조성한 상태지만, 2005년부터 2010년까지만 기금을 출연했을 뿐 2011년 이후 기금 출연을 하지 않아 아직도 목표치인 10억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적은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많은 사업을 지원하기 일쑤여서 예술활동단체들의 활발한 활동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현 실정에 맞도록 조례를 정비해 예술활동단체들에게 기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