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다선거구)은 31일 제 173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군산시가 지난 2010년 ‘군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를 제정했으나 실제 성과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역 건설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개선대책을 강구하거나 지역 건설자재를 구매를 권장하기 위한 시당국의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앙에 본사를 둔 대기업 등이 군산에 입주하고는 있으나 애초부터 지방 업체들은 배제되거나 지역업체의 협력업체로 전락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과정에서 근로법규나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지 지자체가 꼼꼼히 점검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영일 의원은 “군산시는 지금이라도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기업들의 불공정한 일감 몰아주기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 지역 중소업체들의 숨통을 터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