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최인정 의원(바 선거구)은 31일 제17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금강유역 생태습지를 자연 캠핑장으로 조성해 1박2일 관광코스로 활용하자”고 밝혔다.
최 의원은 금강유역 생태습지에 조성돼 있는 자전거 도로, 산책길, 생태습지공원, 공연장, 그리고 군산 근대역사컨텐츠를 두루 이용할 수 있는 1박2일 관광코스를 조성하기 위해선 캠핑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금강유역 생태습지공원에 가족들과 캠핑을 왔다고 가정하면 첫째날엔 자전거 도로 하이킹을 즐기고 저녁식사를 마치면 마당극, 비보이 공연, 시립음악회, 7080콘서트 등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금강변을 이용한 바나나 보트나 수상스키, 레이크 보드 등 저렴한 경비로 이용할 수 있는 수상레저 스포츠도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둘째날에는 군산투어버스를 이용해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스탬프 투어를 통해 기념품을 받는다면 외지 관광객에게 군산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 의원은 이같은 체험이 가능하기 위해선 습지생태지역임에도 물이 흐리지 않는 점과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보완, 무성한 수풀림, 캠핑장으로서 필요한 식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 보완이 선행되야 하며 이 모든 것이 갖춰질 때 전국 어느곳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는 자연 캠핑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