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강태창)가 지역 경제 침체 등을 감안해 5년 연속 의정비 동결을 결의했다.

군산시의회는 7일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군산시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정비 동결 방침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분담하면서 의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원들의 뜻을 모아 결정했다.

시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의정비 동결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심의위원회 구성, 여론조사, 조례 개정 등의 행정절차를 생략하게 돼 예산 절감도모는 물론 행정적 낭비를 사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강태창 군산시의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군산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슬픔을 나누고 기쁨을 더욱 크게하는 심부름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의정비는 2008년 3624만원에서 5.7% 감소된 이후 지난 2009년부터 5년 째 3492만원으로 책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