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군산시가 추진중인 수해 예방시설 사업 공사 지연에 따른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대책 수립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시의원(아 선거구)은 9일 제17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군산시의 각종 수해 예방시설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13 수해 이후 나운∙월명지구 우수저류조 설치 사업과 지구단위 종합 개선 복구사업으로 중동과 구암동에 펌핑장이 설치되고 있으며, 이들 사업들에 대한 예산만 208억66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의원은 군산시는 그동안 이들 사업들에 대해 2013년 우기 전까지 마무리겠다는 약속했지만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달 24일 50mm의 폭우에 월명동 일대는 물에 잠겨 우수는 역류되어 오물 덩어리가 떠다니고 악취로 시민들을 또 다시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서동완 의원은 “항간에는 설계 잘못에 따른 밀어붙이기 사업진행으로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했고, 100억도 넘는 예산이 증액되어야만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시는 위 사업들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특별자체감사 실시와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