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시민이 존중되고 시민이 진정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가기 위해선 군산시의 사회적 자본 확충 정책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선우 시의원(수송동∙흥남동)은 3일 열린 제17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갈등과 불신, 소통 부재 등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현실에서 군산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해야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자본’에 대한 관심과 이를 위한 실천”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의원은 군산시가 현재까지 사회 간접 자본 확충이나 대규모 행사 등 하드웨어에 행정을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사람, 이웃, 마을 등 지역 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의 중요한 성장 기반으로 삼고 지역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 의원은 몇 가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마을 공동체 사업 기초조사를 실시해 복지, 안전, 육아, 일자리 등 각 마을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유∙무형의 자원 등을 파악해 맞춤형 마을공동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마을 공동체 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통해 사회적 자본 확충을 통한 건강한 사회 발전의 초석을 다져야 하고, 아울러 서울, 대전, 안산 등 사회적 자본 확충을 선도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타 지자체를 벤치마킹해 군산시에 맞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선우 의원은 “앞으로 미래사회는 사회적 자본 확충이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화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평생학습의 개념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이해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 전반적인 신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지금 군산시가 풀어야 할 당면과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