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우 시의원

군산시의회 유선우 의원(바선거구)은 정례회 업무보고에서 평소 활용도가 낮은 군산시청 민방위상황실을 다문화가정,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의 주말 무료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 역시 주말에 취약계층의 결혼식장 용도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군산시청 민방위상황실을 주말에 한해 무료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면 경제적 비용절감과 함께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기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군산지역 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다문화가정이나 장애인 가정의 합동결혼식을 군산시가 주도해 적극지원하면서 민방위상황실을 예식장으로 활용하면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행정의 신뢰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우 의원은 “최근 웨딩업체에서도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결혼식을 지원하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군산시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어려운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시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검토해본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