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사업이 대운하사업을 하기 위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이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며 철저한 조사로 책임자 처벌을 해야한다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산시의회는 23일 제171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서동완 의원(아 선거구)이 대표발의한 4대강사업과 관련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관계부처에 송부했다.

 군산시의회는 22조원의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된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전제로 추진됐으며 국토해양부가 입찰담합을 방조하고 경쟁을 제한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도 담합을 적발하고도 13개월동안 처벌을 하지 않은 초법적인 행위가 감사원의 지적이라고 밝혔다.

 또 하천 준설양 역시 당초 2억2천에서 5억7천만으로 늘렸고 4개였던 소형보도 16개 중형보로 변경됐으며 이로인한 관리비용 증가와 수질관리 문제점도 드러나 무리한 사업이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금수강산을 거짓으로 훼손시킨 이명박 정부하에서 변종운하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22조원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전 대통령실, 국토해양부,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의 책임자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국회는 여야가 합의했던 국정조사를 철저하게 실시해 보의 안전문제, 담합비리, 설계부실, 수질악화 등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한 검증을 통해 잘못도니 부분을 국민에게 밝혀줄 것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