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시의원

이는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다선거구/운영위원장)이 제 171회 제 1차 정례회를 맞아 대표 발의한 ‘군산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5일 소관 경제건설위원회에서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 조례안은 도시가스를 희망하는 세대가 공급관 연장 100m당 10세대 미만일 경우 단위사업지역내 70% 이상의 세대 동의를 거쳐 공사비 보조금을 부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시가스 사업자는 공사비의 60%, 각 세대에서 공사비의 20%, 군산시는 공사비의 20%를 부담토록 규정했다.

농어촌 지역은 군산시에서 30%를, 주민은 10%를 부담토록 해 경제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주민들을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국민기초수급세대는 공사비의 전액, 차상위계층은 공사비의 50%를 군산시에서 부담하게 된다.

이 조례가 본회의 통과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공급관 100m 당 도시가스 희망세대가 10가구 미만인 군산 도심동 지역 8개소 470세대의 주민들은 공급비용의 20%만을 부담하고 청정연료인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볼 것을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농촌지역 오지 마을은 공급비의 10%만을 부담하고 효율성 높은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영일 시의원은 “지금까지 공급관 100m당 10가구 미만의 세대는 도시가스를 공급받기 위해 m당 30만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주저했으나, 이 조례가 시행되면 도시가스 사업자와 시에서 공사비 80~90%를 부담하게 돼 경제적 번거로움 없이 도시가스 공급 혜택이 가능해졌다”며 “조례안 발의 및 심의에 협조해준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에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한도를 정한 전주시 등과 달리 지원 비율을 규정해 혜택 범위를 넓힌 곳은 군산시가 전국 최초이다”며 조례를 발의한 시의회와 공사비 지원을 흔쾌히 승낙한 도시가스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군산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공동주택 78%인 반면에 단독주택은 48.5%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