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시의원

시의회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김경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경찰 행정구역 조정 및 경찰지소 설치를 위한 부지매입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경구 의원은 건의문 제안설명에서 “원칙이 흔들리는 새만금 경계분쟁으로 인해 결국 군산시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군산시 관할인 옥도면 가력도의 치안행정구역이 부안경찰서로 운영되면서 군산시민이 부안경찰에 민원을 제기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에따라 가력도 이남 지역까지 군산시 치안행정구역으로 조정해 새만금 지역의 가력도는 물론 무녀도, 신시도, 선유도, 장자도 등을 종합적으로 관할하는 새만금 지역 경찰관서를 신설해 줄 것을 전북경찰청에 강력 건의했다.

또한, 군산 수송지구와 미장지구의 인구유입이 4만3천명에 이르면서 경찰관 1인당 2000명의 시민을 책임지고 있는 데도 관할하는 지구대가 없어 시민 불편이 따르고 있다며, 이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관서 신축 부지를 조속히 매입해줄 것을 전북지방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