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침체일로에 처한 비응항을 바다축제의 장을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경용 시의원(나 선거구)은 20일 제1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비응항은 바다축제의 천혜조건을 가진 관광어항이지만 그동안 침체의 길을 걸어온 만큼 이제는 긍정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전 비응항에서는 군산수협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와 제18회 바다의 날, 제3회 비응도 바다축제 등이 잇따라 열렸다”며, “그러나 대부분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 상대적으로 주민들이 박탈감을 느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의원은 “새만금방조제 개통 이후 방문객은 매년 감소하고 있고, 400여 개에 달했던 상가는 100여 곳만이 운영되고 있다”며, “그나마 향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의 개통과 새만금 지역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될 때 탐방객의 증가는 물론 비응항 활성화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비응도 관광개발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해서 호텔 및 콘도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가 조성될 때 그야말로 비응도 관광어항이 명품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등의 참여를 통해 비응도 관광어항을 바다축제의 장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