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은 18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6대 시의회에서 두 차례의 특위와 행정사무감사를 거쳐 공무 과실을 입증하고, 신분조치를 요구한 경우 빠른 시간에 인사조치가 필요한데도 어떠한 통보도 없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김 의원은 “시의회에서 바라본 공무 과실은 시민들에게 커다란 재산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상황이 분명한데다 상벌기준을 바로 적용해 공무원의 기강을 바로 잡는데 가장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정이 이런데도) 어떠한 인사 조치나 조직개편이 없었다는 것은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하고 독선적인 공무를 집행하겠다는 의지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구체적으로 김 의원은 시의회 공동주택특별위원회에서 날로 늘어나는 공동주택 업무를 감안해 직원 3명과 계장 1명이 처리하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도록 요구했으나 후속조치가 전무하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시의회 재해특별위원회에서 8.13폭우당시 관련 규정을 소홀히 한 관계공무원들의 책임있는 신분조치를 요구한 사안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군산시 조직이 바로서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신상필벌에 입각한 책임있는 인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해 있는 시점에서 공무원 조직의 활력과 일신을 위한 조직개편 및 인사단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