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송하진 전주시장)가 새만금종합개발특별법 조기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장∙군수협의회는 1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사업은 낙후된 전북지역을 환황해권 중심축으로 이끌 수 있는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이자 희망이요, 미래”라고 전제한 후 “그런데도 아직까지 내부개발 범위조차 정해지지 않고 개발 주체와 형식 또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새만금 특별법 조기 제정을 강력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발표를 세 차례난 연기했고 용역결과 발표는 물론 정부안 확정도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비판한 후 “늦게나마 새만금종합개별특별법안이 마련돼 의원입법 형태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군수협의회는 “각 정당과 정치권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국가 백년대계와 전북의 미래를 위해 새만금종합개발특별법 조기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며 “정부는 새만금 내부개발 방안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고 특별법 제정 이후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치권과 정부는 새만금 지구를 동북아 물류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신항만 국제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동신 시장을 대신해 장재식 부시장이 참석했으며 이에 앞서 전북재향군인회, 전북의사회와 약사회, 한의사회, 치의사회도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새만금종합개별특별법안은 지난 13일 국회의원 173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