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군산시의 일부 공공건축물의 활용도가 명확하지 않아 막대한 시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운영관리에 대한 총괄적인 계획 수립을 공식 촉구했다.
강성옥 시의원(나운 1동, 나운 2동)은 4일 16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가 구)KBS 방송국 부지를 비롯해 일부 공공건축물에 대한 활용계획을 완전히 수립하지 못해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군산시는 구)KBS 방송국 부지가 186억짜리 재활용 창고로 전락한 상황에서 구)시청 부지 매입, 우일극장 매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사용 용도와 운영비 등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토목공사와 건축물 매입, 신축 모두 좋지만 활용도가 명확하지 않거나 필요에 의한 매입이 아닌 경우 군산시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군산시 건축물 중 민간에게 임대해 준 건축물은 총 27개, 50개 단체로서 이중 임대료를 받는 건축물은 30개 단체이며, 임대료를 받지 않고 있거나 위탁관리 하는 곳은 20개 단체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현 건축물에 대한 종합정리는 물론 매각과 보존 그리고 활용방안에 따른 운영비 등 총괄적인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