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정 시의원
군산시의회(의장 강태창)가 지난해 8.13 폭우 당시 산업단지 소재 국인산업 굴착부분의 사면붕괴와 관련해 4일 열린 제 16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인조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최인정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날 건의문에서 시의회는 당시 국인산업의 1-3공구 25m 굴착부분 사면붕괴로 인접도로 130m가 유실됐는데도 정확한 기술적 진단 없이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자연재해로 결론을 내린데다 회사 측 역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파손 부위 복구에 분주하는 등 원인규명과 사후대책 없이 진행되는 복구공사에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인산업의 폐기물 매립장 전 공구에 대해 차수벽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여부, 국인산업 1-2공구와 3공구 경계면 공사의 부실여부에 대한 국가기관의 철저한 조사 및 감사를 건의했다.
또한 현재 국인산업 폐기물 매립장 1-3공구에 담수된 약 100만톤의 처리수를 어떻게 안전하게 처리할 것인지, 굴착시공이 이뤄진 전 공구에 대해 차수벽 공법선정의 적정성 여부 등을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최인정 의원은 “시의회에서 건의한 사항들은 군산시민의 재산인 환경을 지키기 위해 국인산업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인데도 회사 측은 시의회 재해조사특에서 요청하는 자료에 소통부재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가기관이 철저한 조사와 해법을 찾아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