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시의원

시의회는 8일 제 167회 임시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경구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명서에서 시의회는 옥도면 비안도 주민 199세대 465명의 주민들이 도선운항이 끊긴 지난 2002년부터 위험천만한 소형어선에 몸을 싣고 12년 째 목숨을 건 죽음의 운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2007년에는 50대 주민 2명이 사망하는 등 도선 중단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한데다 앞으로도 유사 사고 발생 우려는 물론 유류비 등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주민들의 생활고통이 증폭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인해 섬 방문객이나 공무원들이 사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위법행위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사정이 이런데도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도선사업단을 구성해 가력도선착장 점사용 승인을 신청한 민원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국민의 안전을 방치하는 등 명백한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박근혜 정부에서 가력도와 비안도 주민들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비안도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 줄 최소한의 자구책인 가력선착장 점사용을 즉각 승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함께 가력도 선착장 점사용 승인을 반대하는 정치인과 지자체의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