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예비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8일 오전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교통정체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군산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군산지역 당원 등 6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 전 대표는 "어려운 여건에서 한나라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난해 우수 협의회에 선정된 군산지역 당원협의회에 축하를 전했다.

 또 당 대표로 재임하면서 어려운 한나라당을 일으켜 세운 만큼 앞으로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자신이 있으며, 한나라당은 여야를 떠나 국민의 신뢰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특별법과 관련해서는 과거에도 새만금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한 만큼 전북의 성장동력인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합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강조해온 열차페리사업의 경우 중국과 근접지역인 군산시가 기항지로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현재 5%대 경제성장률을 7%대로 끌어 올릴 것이며, 추가 2%는 지도자의 역량임을 피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상기·한선교 국회의원 등과 함께 군산을 찾았으며, 40여분에 걸친 당원 간담회후 장항 국가산단 조기착공 농성중인 장항으로 떠났다.

 박근혜 전 대표의 군산 방문은 지난해 12월 이후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