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판매되고 있는 쓰레기봉투 마진율이  카드 수수료와 같아 소상인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제기됐다.

강성옥 의원(중미ㆍ흥남ㆍ수송ㆍ나운2동)은 청소과 업무보고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시 차원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시중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쓰레기봉투의 마진은 4%이다.

구매자가 카드로 비용을 지불할 경우 카드 수수료가 3.6%~4%이므로 결과적으로 가게 마진은 없다는 것이다.

강의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다른 물건을 사면서 쓰레기봉투를 함께 사고 결제는 카드로 하기 때문에 가게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마진 없이 쓰레기봉투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
 
강의원은 쓰레기봉투를 도매 위탁판매 하고 있는 군산원협도 카드 수수료 부담 때문에  카드결제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산원협의 봉투판매 마진은 카드수수료와 같은 4%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소매상들을 보호할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은 없다”고 말하고 공익적인 사업인 만큼 이해를 해 달라고 말했다.

강의원은 쓰레기봉투를 판매하면서 이익을 보는 곳은 카드회사뿐이라며 소매상의 마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