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계획중입니다'  라고 말만 하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김성곤 의원은 6일 행정복지위원회 주민생활지원국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푸념했다.

공무원들이 시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계획중입니다’라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조직개편으로 과장들이 업무파악을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해하지만 너무하는 것 아니냐? “ 시 집행부를 질타했다.

사실 이번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시 집행부가 업무파악을 못해 시의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실례로 주민생활지원과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두 개의 자원봉사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했으면서도  또다시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했다.

도시계획과 업무보고에서는 구 경찰서 앞 교차로 상의 교통섬 일대를 정비하는 소규모 사업을 하면서도 20억을 투자해 광장을 조성한다고 보고하는 촌극까지 발생했다.

김성곤 의원은 “ 원론적인 답변만 하는 이러한 업무보고가 과연 필요한지 의심스럽다” 며 효율적인 업무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집행부가 성의를 가지고 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