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자격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가 당초 오는 8일에서 12일로 연기됐다.

 이번 위원장 선거에는 엄대우 전 위원장과 장상원 전 의원이 출마했으나 장 전 의원의 주소지가 서울로 돼 있다는 엄 전 위원장의 문제 제기를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받아들여 등록을 무효화 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은 장 전 의원의 후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짓고 오는 12일 선거관리 요원을 파견시켜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엄 전 위원장은 장 전 의원을 상대로 법원에 후보등록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분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