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숙 시의원

군산시의회 김종숙(수송동, 흥남동)의원은 31일 제 16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본예산 심의에서 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급여 5700만원을 삭감했는데도 시는 지난 4일 지휘자 위촉장을 수여하고 20일에는 급여까지 지급했다”며 잘못된 행정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의회의 삭감처분으로 올해 군산시 예산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예산이 집행된 것은 명백한 지방재정법 위반인데다 시의회의 권한을 무시한 처사이다”고 질타했다.

또한, 어느 예산으로 지휘자의 급여를 지급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무단으로 폐기된 1월 시립예술단 신년음악회 공연 팸플릿

이와함께 군산시립예술단의 공연 팸플릿 예산 낭비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의원은 “군산시립예술단의 홍보물 제작비로 1회당 325만원 씩 연 3천900만원(12회)의 예산이 편성돼 있으나 올해 1월 신년음악회와 관련된 홍보물을 제작한 후 나운동 전신주 옆 길거리에 다량의 팸플릿을 폐기함으로써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강도높게 질타했다.

이어 “효율적인 예산집행 및 관리를 통해 군산시와 공무원들이 시민의 세금을 내 돈처럼 소중히 생각하는 공직윤리를 가질 것”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