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교통난제 중 하나인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과  군산-제주 항로 개설이 올해 가닥이 잡힐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 등 관련 기관에서는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과 군산-제주 항로 개설을 위해 수년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새만금 개발과 발맞춰 지난 2009년부터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추진한 사업이다.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새만금에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군산시 등 관련기관에서는 미공군 협상을 하고 있으나 커다란 진전은 없는 상태.

군산공항이 미공군 기지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선 취항 등 노선확장을 위해서는 미공군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국제선 취항과 관련 전북도는 지난해 7월 미공군측과 ‘군산 미공군기지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후속 조치는 진척된 것이 없다.

국제선 취항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활주로 건설, 공항청사 리모델링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자금지원을 해야 한다.

제주 뱃길 역시 수년째 논의만 되고 있을 뿐 가시적인 성과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군산-제주 항로 개설은 그동안 모 기업이 항로 개설을 추진했으나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또한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위그선 취항 역시 개설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위그선 취항을 하기위해서 선박계류장이 필수적인데 제주 애월항 계류장 건설이 답보 상태다.

특히 위그선 취항의 전제 조건인 선박안전성 검사와 공식 시험운항에 통과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가 마무리 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지난해 위그선 취항이 두 차례나 연기되었다. 위그선 위그선의 최종 안전성 검사 시기 역시 불투명하다는 것이 시 관계자 말이다.

군산-제주 항로 개설은 행정력이 적극적으로 미치지 못하는 분야다.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 하나 마땅한 기업이 없는 상태. 사실상 군산시와 전북도는 제주 뱃길을 여는데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뜻있는 시민들은 “군산이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명실공이 전북의 해상교통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제주항로 개설은 필수적이다”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정치권이 교통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선 취항이나 제주항로 개설은 행정력으로만 추진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는 만큼 정치권이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