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철 시의원

군산시의회 조부철 의원(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 나포) 21일 제 165회 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군산시에서 시행중인 정년을 1년 앞둔 5급이상 공무원의 공로연수제도가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5급이상 공무원의 공로연수는 유능한 인력이 1년간 방치되고, 놀고 있는 공무원에게 급여가 지급되는 등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로연수로 인해 공무원 신분이면서도 사실상 민간인처럼 활동하면서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에따라 5급이상 공무원의 공로연수제를 폐지하고 명예퇴직제를 활성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벤트성 행사로 진행되고 있는 군산철새축제를 새로운 아이템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조부철 의원은 “현재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철새를 위한 축제나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아니라 어느 도시에서나 할수 있는 특색 없는 축제로 치러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올해 6억 6천여만원에 달하는 군산세계철새축제 행사 예산의 73%인 4억8천여만원이 이벤트성 행사비로 지출되었다”며 “축제가 열린 5일 동안 하루에 1억원 씩 지출하는 소모성 축제가 되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이에따라 군산만의 독특한 철새축제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벤트성 예산을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