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각 부서의 피해복구 및 항구복구 예산반영 요구 사항에 대해 예산부서 담당 과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반복되는 피해지역의 예산 미반영 사항을 꼼꼼히 따졌다.

재해특위 조사는 시내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하수관거 개량공사, 산북동 4토지 주변 침수 방지사업, 임도재해복구 사업 등 재해예방 사업비 가운데 당초 부서 요구액에서 28억 5천만원을 삭감 편성한 사실을 지적하고, 삭감 편성분에 대해서는 별도 추경예산을 통해 전액 반영토록 요구했다.

이어 국인산업 폐기물 매립장 허가협의와 관련해 최인정 위원을 비롯한 참석 위원들은 자료조사 내용을 통해 13.5m에서 25m로 깊게 굴착을 하는 것에 대해 군산시민의 의견 반영 없이 허가협의를 해준 군산시 행정을 질타했다.

또, 각 재해 현장조사를 통해 하수관거 통수단면 부족과 우기전 하수관거 준설 및 빗물받이 청소실시 등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 요구했다.

이와 함께 우수 저류조 규모가 50년 빈도로 시설됐을지라도 침수 예방에 한계가 있으므로 펌핑 시설을 적정 규모로 설치하기 위한 설계반영을 요구한데 이어 모든 재해복구 사업은 내년 우기철 이전에 시설을 완공토록 당부했다.

재해조사 특위는 앞으로 국인산업 매립장 지하 터파기 과정에서 차수벽 기초보강 문제점 조사내용과 그동안 8.13호우피해 특위활동 요구사항을 채택 관계기관 및 집행부로 하여금 시정요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