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의 영업시간 단축 및 의무휴업일 확대를 골자로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일명 골목상권 보호법안의 국회 법사위 상정이 무산됐다.

국회 법사위는 21일, 국회 지식경제위를 통과한 유통법 개정안을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상정 자체를 연기했다.

지경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현행 자정~오전 8시인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오전 10시까지로 4시간 확대하고, 매월 2일 이내로 운영돼온 의무휴업일 역시 3일 이내로 확대하고 구체적인 휴업일수는 지자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