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입구를 차수판으로 막은 모습. 원안은 김우민 시의원

군산시의회 김우민(나운3동) 의원은 7일 제 164회 임시회 경제건설위원회 4차 회의에서 지난 8월 집중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 및 지하층 아파트 등에 차수판을 설치하면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군산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차수판은 이미 서울 강남구 지역 등 상습 침수지역에서 그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강남구 지역의 대형 빌딩들이 차수판을 설치하기 전에는 지하층 침수로 재산상 피해가 많았는데, 차수판을 설치하고 부터는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차수판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군산시가 차수판을 설치할 경우 나운동 상습 침수지역과 올해 피해를 입은 지하층이 있는 공동주택부터 우선 순위로 차수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우민 의원은 "올해 피해를 입은 아파트와 상가는 내년에도 또다시 침수피해 우려가 높은 만큼 우선적으로 지원을 하고, 점차적으로 시내 지역에 차수판을 확대하면 군산시민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군산시의 적극적인 시행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현규 건설교통국장은 "내년도부터 예산을 확보해 우선순위를 정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