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시의원

군산시의회 김성곤 시의원(라선거구/개정동,조촌동,경암동,구암동)은 1일 제 164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문동신 시장의 ‘페이퍼코리아 이전’ 선거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데, 양해각서 체결과 공장이전 추진위까지 구성해놓고도 이전 논의는 2개월 째 공전되고 있다”며 지지부진한 이전협의를 질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현 시점에서 페이퍼코리아 측의 이전 약속 이행방안과 안전장치 문제가 회사 이전의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이제는 실무 논의가 끝나고 결단만이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전과 관련해) 군산시 행정이 지금처럼 큰 변화 없이 이대로 간다면 주민들의 인내는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며 “겉만 화려한 도시계획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건강권인 만큼 주민 건강을 우선 고려하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특히, “군산시가 아직도 페이퍼코리아 이전의 절박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실무진을 포함한 군산시장이 그 곳에 가서 살아보라”며 “흐린 날이나 퇴근길, 새벽시간에 매스꺼운 악취를 직접 공무원들이 맡아보라”고 발언했다.

이어 “법은 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그 어떤 법률적 장치도 이전을 위한 안전장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한 김 의원은 “양측이 지루한 법리논쟁을 끝내고 당초 체결한 이전 양해각서 정신과 상호 신뢰적 자세로 이전 논의에 임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김성곤 시의원의 이날 5분발언은 페이퍼코리아 이전에 따른 군산시 행정의 소극성과 무소신을 강력 질타한 것이어서 사실상 멈춰있는 이전논의를 가속화하는데 어떻게 작용할 지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발언 말미에서 연내 페이퍼코리아 이전논의를 일괄 타결 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