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없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중단해야

김관영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상생 방안 주문

한정근 기자 / 2012-10-19 17:16:14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이 현시점에서 더 이상 대안없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논의를 중단하고 양 지역간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서 금강하굿둑 해수유통과 관련해 안희정 지사에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해수유통과 해상매립지 활용 문제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서 지역을 넘어 국가대계와 국민의 입장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해수유통이 이루어진다면 현재 전북과 충남에 공급해 온 3억톤 이상의 농업용수와 3천300만톤의 공업용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겠는가? 대안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서천군이 요청해 실시한 국토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수유통시 상류24㎞까지 염분이 확산되어 2만3천ha에 공급해오던 기존의 농공업용수 공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용수원 이전(신설)시 막대한 비용(7,129~29,512억원)이 소요되고, 이전하더라도 계획된 적정 용수량의 담보 여부도 불확실하다”며 “대안이 없다면 해수유통을 중단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김관영 의원은 “금강호 수질관리를 위한 근본적인 문제는 미호천, 갑천 등 금강 상류의 오염원 처리”라고 지적하며, “전국 최하위(64.7%)인 충남의 하수도 보급률을 보건대,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해수유통이 아니라, 충남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 지역의 갈등해결을 위해 상호 합의하에 시행한 국토부 용역을 충남에서 수용하여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주기를 바란다”며 상생할 수 있는 발전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안 지사는 “농공업용수의 대안 없는 해수유통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국토부 용역결과를 충분히 검토해서 충남과 전북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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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2012-10-21 12:01:08

농공업용수는 어차피 새만금으로 막혀있는
만경강 동진강 물을 사용하도록하고
금강은 해수유통을 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군산 주변 두 강을 다 막아 놓으면 하구의 장점이 다 사라지고
그저 해안가 도시밖에 않된다.
삼면이 바다였던 옛날엔 10여분이면 바다같은 강가에서
풍부한 수산물을 만끽했지만
금강 만경강이 막힌 지금은 죽은 도시가 되었다.
만경강 같은 강이 없었던 서천이 먼저 가졌을 경험으로
해수의 유통이 서천 장항의 부활이라는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
대전을 비롯한 충남을 거쳐오는 썪은 금강물은 유통시키고
전주천 삼천 대아리의 만경강과 옥정호운암댐에서 내려오는 동진강이
훨씬 더 깨끗하니까 그 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