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시의원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원(마선거구, 행정복지위원장)은 4일 제 162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천재지변도 3년 이상 계속되면 인재”라면서 “이번 폭우 역시 인재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군장산단 폐기물매립장 붕괴사고는 원인조사에서 무리한 추가 지하굴착이 원인으로 판명될 경우 이익만 생각한 기업과 관리기관의 부실 감독이 부른 인재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소룡동 상떼빌아파트와 산북동 주공아파트 산사태 역시 수차례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예산타령으로 예방조치를 하지 않은 인재이며, 문화삼성아파트 역시 하수관로를 집중시킨 인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을지라도 정부에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예산확보 노력에 집중해 신속하게 방재시설계획을 수립할 것”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특히, 내년 예산 편성에서 필요성이 시급하지 않은 군산시의 토목 건설사업을 재검토하고, 선심성 예산 등을 재해예방시설 예산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시는 더 이상 예산타령, 절차타령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재해예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원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며 “이들이 현실적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군산시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