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최인정 의원(바 선거구)이 사상 최악의 침수피해와 관련해 철저한 재난대응 매뉴얼 제작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4일 제16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번 침수피해를 귀감삼아 철저한 재난에 대한 대응책과 유수지, 배수갑문, 배수펌프장의 효율적인 운영 매뉴얼, 그리고 남원등지에서 수자원공사를 통해 의뢰한 수해 비상경보시스템 용역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군산지역은 지난달 13일 새벽 폭우로 공공시설 83개소, 주택 3,264세대, 상가동 2,555동, 자동차 4,426대, 공장침수 79개 업체, 산사태 8개소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그러나 당시 비상시스템을 가동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피해가 가중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집중강수시 경포천의 효과적인 수위 및 수량조절을 위한 옥회천의 지방하천 승격 및 조속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고 아울러 시내권에서 합류되는 우서관거의 분산 및 배수문 위치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수단면을 해하는 경포천 배수갑문 앞 철도교 및 미래와 여성 앞 대간선 하수관거의 유출앞 교량의 교각 등의 재시공과 함께 미래와 여성 앞 대관선 하수관거의 출구 단면을 경포천의 유량 및 유속에 방해받지 않도록 하류방향으로 출구부분 각도를 수정해 침수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우수 임시 저류조의 최적 위치 선택 및 규모의 재조정, 기후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을 대비해 10년 빈도로 설계된 우수관거의 점차적인 확장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수해지도를 제작해 집중호우시 재난대책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정 의원은 “이같은 사업은 많은 예산을 수반해야 하지만 우선순위를 두어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시민들의 수해피해에 대한 최대한의 보상비 지급과 공공시설 자체 복구예산을 1순위로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