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이 지난 27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문제와 관련, 군산 송전철탑 대책위 및 해당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국회에서 강창일 지식경제위원장 및 지경위 위원들을 방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위원들을 대상으로 송전철탑 사업과 관련한 피해실태를 설명하고 송전 철탑 건설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진정서를 전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 의원 등은 진정서를 통해 “문제가 되는 현 노선을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58번(옥구읍 이곡리) 철탑 한 구간의 지가 하락만 163~209억의 손실이 예측되며 철탑 전 구간으로 확대할 경우 피해 금액은 최소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직접적인 재산 피해액 이외에 전자파와 스트레스에 의한 건강상의 피해 등 간접적인 피해액까지 더할 경우 피해는 훨씬 더 불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군산-새만금 송전선로의 현재 노선은 해당 지역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하고 있고 전자파 등으로 인해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데도 국책사업이라는 명분하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군산-새만금 송전선로는 군산전력소∼나운3동∙옥구읍∙회현면~새만금변전소 구간 34㎞에 대형철탑 89기를 설치해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토록 계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