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의원의 열린우리당 탈당으로 인해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군산현안 문제가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 하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강봉균 의원의 탈당을 분기점으로 전북 정치권이 분열되고 이로 인해 지역 현안 문제들이 소홀히 다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경제계는 경제자유구역지정, 중량부두 신설 등은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가 필요한 현안이기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은 지난 1일 권오규 부총리가 올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상반기 중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 경제인들은 경제자유구역 지정문제는 타당성 조사 등 경제논리에 대한  검토는  사실상 다 끝난 상태이며 남은 것은 정치적 판단만 남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군산과 평택・당진이며 정부는 두 곳 이외에 신청하지 않은 지역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단지 조성을 위한 중량부두 신설 역시 정치논리가 필요한 사안이다.
중량부두는 조선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현재 전북도와 SLS는 군산에 조선블록단지 공장 신설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으며  협상의 전제조건은 중량부두 신설이다.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군산항을 방문해  김완주 도지사와 간담회석상에서  중량부두 신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바 있다.

열린우리당 분열은 새만금 특별법 제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새만금 특별법은 전라북도와 전북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열린우리당 분열로 인해 새만금 특별법제정의 추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강봉균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강봉균 의원의 탈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되며 지역 현안 문제는 탈당과는 상관없이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