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최인정 의원(바 선거구)이 신축이 추진중인 흥남동 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시의원은 7일 열린 제15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을 만들고자 흥남동 주민센터 건물을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최 시의원은 어린시절 호기심으로 장난감을 구매하기도 하지만 두뇌발달과 더불어 놀이문화를 통한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군산시에서 장난감 도서관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선 “일단 시민들의 기부를 통해 장난감을 확보한 후 장난감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재탄생시키고, 기부자들에게는 다른 장난감을 무상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며, “이와 더불어 교육서비스, 심리검사, 언어, 놀이, 미술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월 회원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리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만들어진 예산으로 장난감의 소독, 리폼 등 장난감 도서관의 유지관리 비용으로 사용할 경우 자생력 있는 공적자원이 될 것”이라며, “아무쪼록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도서관이 개관돼 부모들의 경제적인 측면과 일자리 창출, 좋은 교육이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흥남동 주민센터는 2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