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고석강)가 최근 정부에서 ‘서남해안 2.5GW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전북 부안과 전남 영광 해상에 설치하는 것과 관련, 배후물류단지는 군산항이 최적지라며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군산시의회는 “해상풍력 배후단지(항만) 군산항 유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대통령실, 국회, 지식경제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군산시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의 배후단지를 군산항에 유치하기 위하여 풍력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출전진기지로서의 중점 역할을 위해 내실있는 준비해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군산항이 해상풍력단지 배후단지는 접근성과 집적화 등 인프라 구성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단지 등 R&D 사업이 활발히 이뤄져 풍력산업의 물류 중심항구로 손색이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해상풍력이 선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추진되는 현실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서남해안 2.5GW 해상풍력단지’ 배후단지는 최적지에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가의 정책방향에 부합되지 않는 지원항만 선정기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정부의 정책방향과 공모사업의 취지에 부합되도록 충분한 검토와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경제성과 당위성이 결여되지 않는 객관적이고 세심한 검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