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군산시장 및 옥구군수 13명이 한자리에 모여 문동신 시장과 군산발전에 대한 고견을 나눴다.

 30일 오전 군산시 상황실에서 열린 역대 시장·군수 간담회에는 강근호·김길준 민선시장을 비롯해 역대 시장 군수 24명중 13명이 참석했다.

 이들 시장 군수는  ‘2008년 새만금 관광시대’에 대비해 군산의 발전상과 주요시책을 청취하고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의 무궁한 잠재력을 창출하고 있는 새만금사업 현장을 직접 견학했다.

전체 회의장면

 시장·군수들은 새만금현장 견학 후 새만금 내부개발과 특별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 군산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강근호 전 시장은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군산시가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건설을 표방한 것은 원대하고 과감한 행정을 확인해준 것이라며 새만금 군산을 널리 표방하기 위해서는 군산시 명을 ‘새만금시’로 변경할 필요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시장은 또 방폐장 후속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고, 새만금신항 및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을 강조함은 물론 군산철새축제를 세계철새축제로 확대시킬 필요성을 제시했다.

 최봉채 전 시장은 새만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크다며 대규모 사업도 좋지만 미군관광객 유치방안, 농촌마을 개발사업 등에 행정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전종환 전 시장은 22년전 군산에 근무할 당시만 해도 군산이 전북 2위 도시였는데 지금은 3위로 밀려나 안타깝다며 군산과 장항을 통합한 군장광역시 건설을 통한 군산의 새로운 도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길준 전 시장은 조선소를 반드시 유치함은 물론 2008년 군산방문의 해에 대비해 군산을 대표할 만한 음식을 반드시 발굴, 군산의 관광자원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광선 전 시장은 현재의 군산공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산의 대표 음식을 발굴, 시의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동신 시장은 인사말 통해 “개항108년 군산의 큰강을 이끌어 온 역대 시장·군수를 모시고 처음 초청간담회를 갖게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군산시정 발전을 위해 고견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 민선시장 
     ▲김길준 (75세 · 민선 1∼2기) ▲강근호 (74세 · 민선 2∼3기)

   ◎ 전 관선시장 
     ▲최봉채 (88세 · 22대, 21대 옥구군수 역임) ▲전종환 (76세·28대 ) ▲육종진 (76세 · 29대)
     ▲김인식 (71세 · 31대)▲하광선 (71세 · 34대,33대 옥구군수 역임,군산·옥구통합초대시장)

　◎전 군수
     ▲심성택 (81세·26대)▲고광순(79세·29대)▲박준명(79세·30대)▲원형연(73세·31대)
     ▲이용규(77세·34대)▲김영철(73세·38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