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아파트 입주민들이 고도제한지구에 묶여 위험도가 높은 건물에 대한 재건축을 못하고 있다며 시당국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 귀추가 주목된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79년 준공돼 현재 240세대가 살고 있는 월명아파트는 1995년 건축물 안전진단에서 C등급 판정을 받는 등 28년된 노후 건축물로 인해 생활불편 및 안전상의 위험요인이 큰 상대타.
 
 주민들은 특히 인근 금광동과 해망동 소재 타 아파트에 비해 월명아파트는 재건축 자체가 불가능한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비롯되는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은 그동안 군산시에 민원을 제기함은 물론 군산시장과 면담을 통해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24일 오후 청소년수련원에서 입주자 총회를 열고 고도제한지구 해제 및 재건축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월명아파트 주민들이 24일 입주자총회를 열고 고도제한지구 해제 등을 논의중이다.